[중국 드라마]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 (가유니시최봉적 / 加油,你是最棒的) :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티빙 중드 추천)

 
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등륜, 마사순 주연의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제가 한참 <향밀침침신여상>을 보면서 등륜에 빠져있을 때, 등륜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다가 눈여겨 본 작품입니다.

사실 등륜의 다른 작품들은 막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 작품은 꼭 봐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래 보려던 드라마가 방영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 틈에 본다는게 생각보다 완주가 오래 걸렸어요 ㅎ

그럼 바로 <파이팅,나의 슈퍼스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방영 정보 -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는 중국 원제 <가유니시최봉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加油, 你是最棒的>은 직역하면 '힘내, 너는 최고야!'라는 뜻입니다.

푸쯔가 항상 하오쩌위에게 해주는 말이죠 :)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는 2019년 7월부터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되었고, 총4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중화 TV에서 2019년 11월부터 방영되었고, 현재 티빙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인물 소개 -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에 나오는 주연 4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하오쩌위 (등륜) -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배우, 한마디로 중고 신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좋은 배우가 되고자 했지만, 하오쩌위의 배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던 중 기획사 대표인 텅단이 잠적하고, 새로운 대표라고 나타난 뉴메이리와 우여곡절 끝에 배우로써의 생활을 시작하려 합니다.

제멋대로이며, 안하무인 캐릭터인 하오쩌위가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쯔 (마사순) - 하오쩌위의 매니저 (초초초보 매니저)

 

극중에서는 항상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살 찐 푸쯔라고 소개가 됩니다 (실제로 마사순 배우는 키도 크고 말랐음!).

대단한 능력을 가지진 않았지만, 매사 열심이고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

뉴메이리의 부탁에 하오쩌위의 매니저가 됩니다.

하오쩌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보필하고, 때로는 하오쩌위를 위로하고 혼내기도 하는 초보 매니저 푸쯔입니다.

(중국 이름을 한글 그대로 읽으면 '복자'여서 왠지 이름을 생각할 때마다 웃겼습니다 ㅎㅎ)

 

 

 

푸팡수 (한퉁성) - 푸쯔의 아빠. 하오쩌위의 운전 기사

 

친 딸인 푸쯔에게는 한없이 좋은 아빠지만, 하오쩌위와의 첫 만남이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츤데레의 전형으로, 결국 하오쩌위의 운전 기사 겸 경호원(?)이 되어줍니다.

하오쩌위와는 매번 티격태격하지만 아낌없는 조언과 따뜻한 한 마디를 전하는 양 아빠같은 캐릭터입니다.

특히, 드라마 중간 중간에 나오는 푸팡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담길 때가 많습니다.

 

 

 

뉴메이리 (니홍제) - 하오쩌위 기획사 대표. 푸팡수의 친구

 

하오쩌위 전 기획사 대표인 텅단과 친구이며, 하오쩌위를 맡게된 기획사 대표!

매번 하는 사업이 망하는 똥손 of 똥손이지만, 이번만큼은 하오쩌위를 제대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미숙한 1인 배우 (하오쩌위) 기획사 대표 뉴메이리.

철부지같지만 정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이렇게 주연 4명 이외에도 바이자오자오

 

-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 줄거리 -

 

 

 

10년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하오쩌위는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뜻대로 배우 생활이 이어지진 않습니다.

좋은 배우가 꿈인 하오쩌위이지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얼굴도 나오지 않는 인형 탈을 쓴 단역정도...

그러던 어느 날 기획사 대표인 텅단이 잠수를 타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이제 새로운 기획사 대표라며 나타난 뉴메이리.

전 대표인 텅단에게서 하오쩌위의 계약서를 넘겨받았다고 하는데요.

뉴메이리의 부탁으로 친구인 푸팡수는 운전기사, 푸팡수의 딸인 푸쯔에게는 매니저 일을 부탁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오쩌위를 위한 세 사람 (뉴메이리, 푸쯔, 푸팡수)이 모여 하오쩌위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노력하게 됩니다.

하오쩌위를 배우로 키우면서 겪는 고난과 시련 그리고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 개인적인 후기 (스포있음!) -

 

먼저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드라마는 아니었습니다.
중국 드라마 하나 다 보는데, 2주를 넘기지 않는
편인데 한 달 반 정도 걸렸어요 ㅎㅎ

아마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그런듯합니다.
하지만 잔잔한 감동이 지속되는 편이라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친구들이 보면 좋은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하오쩌위, 쟤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철 없고 가시만 잔뜩 세운 반항 청소년 같았달까요?

근데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성장하는 하오쩌위에게 뿌듯해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긴합니다.)

 

근데 저는 푸팡수 아저씨가 하오쩌위에게 충고해주는 내용들이 마음에 와 닿을 때가 많았어요!

“네 생각이 그렇다면 끝까지 밀고 나가. 이런 말도 있잖아. ‘꽃은 다시 피어도 사람은 젊어지지 않는다.’ 마음을 정했으면 있는 힘껏 노력해 봐.”

이런 대사 처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항상 하오쩌위를 믿어줍니다.

이는 나중에 하오쩌위가 푸팡수가 한 말이 시간을 아끼라는 말이 아닌, 눈 앞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과 살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시간을 만든다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

메인 주연들의 서사 뿐만아니라 텅단의 딸 런자자와의 에피소드도 재미있는데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구다펑 (푸팡수 친구, 뉴메이리를 짝 사랑)과 자오샤오베이 (부잣집 아들, 뉴메이리의 조력자를 자청) 그리고 뉴메이리의 관계도 행복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하죠!

(스포주의!!)

이 장면이 이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인데요.
드라마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당신의 삶음 계속된다.
어떤 고난이 닥쳐도 삶은 계속 돼야 한다.

라는 메세지를 전하면서요.

항상 시끌벅적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 무명 배우 하오쩌위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적극 추천 드려요 :)

저도 푸쯔처럼 ‘힘내, 넌 최고야’라고 지속해서 말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했답니다!
그 만큼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제 인생이 힘들어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저런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등륜의 필모깨기 중이시라면! 따뜻한 힘이 되는 드라마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화이팅! 나의 슈퍼스타> 꼭 보셔요!

- 모든 사진은 <파이팅, 나의 슈퍼스타 (가유니시최봉적 / 加油,你是最棒的)> 공식 웨이보에서 가져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