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대만 드라마 <낭만수급니 : 사랑은 연재중>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중드를 많이 보는 친구가 가볍게 보기 좋다고 추천해준 드라마인데요.
<친애적, 열애적>을 본 후, 나름 현대물에 긍정적인 인상을 받아서 도전해보았습니다.
중드를 본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처음에 왠지 모르게 ‘나와는 맞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려와 달리 묘하게 계속 보게되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ㅎ_ㅎ
그럼 지금부터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드라마!
달콤한 상상 로맨스 <낭만수급니 : 사랑은 연재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 방영 정보 -
<낭만수급니 : 사랑은 연재중>은 장립앙(장리앙)과 송운화 주연의 드라마로, 대만에서 2020년 6월에 20부작으로 방영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중화 TV에서 9월부터 30부작으로 방영되었고, 티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낭만수급니(浪漫输给你)는 직역하면 '낭만은 당신에게 진다'라는 뜻으로, ‘당신에게 진 로맨스'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
- '낭만수급니' 인물 소개 -
먼저 <낭만수급니>는 현실 세계와 소설 속의 세계, 두 세계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렇다 보니 배우들이 1인 2역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 : 허톈싱 (톈량 그룹 CEO) / 소설 : 쓰투아오란 (로열 그룹 CEO) - 장립앙 (장리앙) 1인 2역
여자 주인공인 정샤오언의 공략 대상이죠!
현실에서나 소설에서나 완벽한 카리스마 CEO입니다.
현실 : 정샤오언 (출판사 직원) / 소설 : 정샤오언 (로열 그룹 마케팅 팀 직원) - 송운화 1인 2역
여자 주인공 정샤오언은 로맨스 소설 전문 출판사의 직원으로, 본인이 로맨스 소설의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간 정샤오언은 본인이 소설 여주를 괴롭히는 악역 3인방인 것을 깨닫습니다.
소설 세계에서 CEO인 쓰투아오란을 공략하려고 합니다.
소설 : 돤무칭펑 (로열 그룹 최고 전략 책임자) - 롄천싱 역
소설 속 여 주인공인 츄츄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쓰투아오란의 오랜 친구입니다.
정샤오언이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인물입니다.
현실 : 링츄츄 (톈량 그룹 직원) / 소설 : 츄츄 (로열 그룹 마케팅 팀 직원) - 차이루이쉐 역
소설 속 세계에서 여자 주인공인 츄츄입니다.
쓰투아오란과 돤무칭펑의 사랑을 받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적인 순진하고 착한 여주입니다.
현실 : 허밍리 (톈량 그룹 - 톈량 호텔 CEO) - 랴오이쉬안 역
남자 주인공 허톈싱의 이복 누나입니다.
톈량 그룹의 장녀로 이복동생인 허톈싱을 끌어내리려 하고 항상 화가 나 있죠..ㅎㅎ
현실 : 허톈젠 / 소설 : 쓰투모란 - 쉬멍저 역
현실 세계에서는 허톈싱의 이복형이자 허밍리와 남매 관계입니다.
소설 속 세계에서는 쓰투아오란의 이복형으로 항상 사업에 실패하고 돈을 요구하는 그런 형입니다.
현실 : 수잔나 (톈량 그룹 허톈싱의 비서) / 소설 : 수잔 (로열 그룹 마케팅 팀 팀장) - 천신옌 역
현실에서 수잔나의 허톈싱의 비서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소설 속에서 수잔은 소설의 여주인공인 츄츄를 시기, 질투하는 악역 조연 3인방의 대장입니다.
현실 : 린춘톈 (출판사 직원) / 소설 : 츄텐 (로열 그룹 마케팅 팀 직원) - 류주핑 역
두 남자, 여자 주인공을 제외한 저의 최애캐입니다 :)
현실에서도 소설에서도 항상 정샤오언의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소설 속 츄텐은 정샤오언, 수잔과 함께 여주 츄츄를 괴롭히는 악역 3인방입니다.
- '낭만수급니' 줄거리 -
로맨스 소설 출판사 직원인 정샤오언은 맞은편 건물의 톈량 그룹 CEO인 허톈싱을 드론으로 훔쳐봅니다.
한 마디로 팍팍한 일상에 잘생긴 카리스마 CEO인 허톈싱을 구경하며 힐링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정샤오언은 허톈싱의 추락 사고를 드론으로 목격하게 됩니다.
그 충격으로 쓰러진 정샤오언은 깨어나 보니 허톈싱이 CEO로 있는 회사의 직원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허톈싱은 허톈싱이 아닌 쓰투아오란이었고 톈량 그룹은 로열 그룹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정샤오언은 본인이 편집하던 로맨스 소설 '대표님은 나빠요'의 세계 속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본인이 소설의 여자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3인방 조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자칭 로맨스 소설의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정샤오언은 악연 조연 여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정샤오언이 남주인 쓰투아오란을 공략하고 여주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얘기입니다.
- '낭만수급니' 개인적인 후기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1) 허톈싱의 추락 사고의 전말은 무엇인지?
2) 정샤오언의 카리스마 CEO 공략하기 (ㅋㅋㅋ)
3) 소설 속 세계와 현실 세계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끝까지 달리게 했습니다 ㅎㅎ
다만 피곤한 건지 지루했던 건지 이상하게 허밍리 나오는 부분에서 자꾸 잠들더라고요..ㅎ
피곤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
처음 1화 시작할 때는 '남주가 별론데... 내 스타일 아닌데...'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잘생긴 유세윤 느낌이랄까?), 회차가 지나갈수록 멋있다는 생각이 들고 장립앙에 빠져드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머리 내린 장립앙 귀여움 최고요..!)
참고로 <낭만수급니>의 OST도 가수 겸 배우인 장립앙이 직접 작곡하고 불렀다고 합니다.
드라마 내용 측면에서는 여자 주인공의 행동력이 참 마음에 드는 드라마입니다.
본인이 소설 속 악역 조연임을 깨달았지만, 주인공이 되기 위해 쓰투아오란을 공략하기로 하는 정샤오언의 모습이 참 신선합니다.
순수하고 순진하기만 한 여주의 나약한 모습과 대비되어 더 매력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소설 남주와 여주의 소설 진행 때문에 고구마를 먹기도 했지만, 뒤로 갈수록 직진하는 남주 때문에 깔깔거리면서 봤답니다.
허톈싱의 집착 모먼트는 정말 배꼽 잡고 웃었습니다ㅋ
또, 후방 주의! 애정행각 장면들은 참 대만이 개방적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주가 몸이 좋아서 그런지 확확 벗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돤무칭펑과 정샤오언의 케미도 좋았구요.(의외로 많은 분들이 서브앓이를 하셨다고...)
린츈텐 (츄텐)도 정샤오언이랑 케미 쩔고 찐친 모먼트 수두룩해서 린츈텐 (츄텐)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했답니다.
(+ 추가!)
중간중간 보면 한국 드라마 패러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실제 배우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왠지 한국 드라마의 위상이 느껴지기도 하고, 익숙한 장면이 나오니까 신기하기도 하면서 웃겼어요!
가볍게 볼 수 있는 순정 만화처럼 통통 튀는 드라마를 찾으신다면 <낭만수급니 : 사랑은 연재중> 추천드립니다!
진짜 재밌는데 많이 보지 않으시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_ㅠ
- 모든 사진은 <낭만수급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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