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또 다른 중국 드라마 후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인생 중드라고 꼽는 드라마!
조우정과 양미 주연의 <삼생삼세 십리도화>입니다.
- '삼생삼세 십리도화' 방영정보 -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2017년에 중국에서 방영되었고, 총 58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넷플릭스, TVING (티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삼생삼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스핀 오프 작품인 <삼생삼세 침상서>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삼생삼세 침상서>는 십리도화에서 인기를 끌었던 동화 제군과 백봉구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올해 중국에서 방영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 양양, 유역비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드라마가 워낙 훌륭해서 기대가 크신 분들이 많았는지 평이 아주 좋진 않았습니다.
아마 58화 분량의 장편 스토리를 영화 한 편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7년에 나온 작품이라 지금 보기엔 늦음 감이 있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아직까지도 인생 중드로 꼽고 있고 현재까지도 최근 방영된 중국 드라마 10위 안에 항상 뽑히고 있기 때문에 저도 믿어 의심치 않고 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선협물 좋아하시나요?
선협물이란 무협과 신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장르물입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선협 판타지 로맨스 물로 천족과 신선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반부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이러다 58까지 다 쓸 듯하여 핵심 내용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삼생삼세 십리도화' 인물정보 -
이해를 돕기 위한 중화TV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 관계도입니다.
조우정은 곤륜허의 스승 묵연 상신과 천족의 태자인 야화 1인 2역을 소화했고, 양미는 구미호족의 막내딸 백천 상신 (=인간 소소, 사음)을 연기하였습니다.
- '삼생삼세 십리도화' 내용 -
<삼생삼세 십리도화>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3번의 삶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목은 세 번의 삶, 세 번의 세계, 십리 가득 핀 복사꽃을 의미합니다.)
1) 야화 (천족의 태자, 조우정)와 인간 소소 (기억을 잃은 채 인간의 삶을 사는 백천 상신, 양미)의 사랑
2) 야화와 백천 상신의 사랑
3) 조가와 백천 상신의 사랑
이렇게 3번의 삶에서 단 한 하나의 사랑 (결국 야화와 백천)을 뜻합니다.
- ' 삼생삼세 십리도화' 개인적인 후기 -
제가 58화를 완주하면서 느낀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관전 포인트는...
1) 도대체 묵연 상신과 야화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2) 묵연 상신과 사음은 사제 지간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사이인지?
(세 번의 사랑 중 하나가 묵연과 사음이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3) 구남친 이경의 찌질 모먼트들...
4) 소금과 현녀 제발 벌하소서!!!
5) 점점 잘 생겨 보이는 야화...
6) 동화 제군과 백봉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7) 아리 너무 귀여워....>.<
이렇게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0화까지는 고구마 10개쯤 먹는 정말 은은한 고구마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30화부터는 정말 멈출 수도 없고, 야화와 백천의 꽁냥 거림에 혼자 꺅- 하고 소리 지르면서 보게 됩니다.
(아리 대사 난리 나지 않나요?)
스토리 전개도 빠르게 진행이 되고 막판에 정말 빠르게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많은 분들이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보면서 묵연 상신이냐? 야화냐?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단연코 야화입니다!!
야화... 너무 사랑꾼 아닙니까?
처음에 <동궁> 보기 시작할 때 많은 드라마 리뷰어 분들이 '<동궁>은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매운맛이다.'라고 표현하시더라고요.
왜 그런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동궁>의 이승은은 곡소풍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매정하고 또 비참함을 느낄 정도인데요.
(쓰레기 + 사랑꾼 = 쓰랑꾼이라고 표현될 정도니까요..ㅎㅎ)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야화는 이승은에 비하면 너무 따뜻하고 완전 사랑꾼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악역의 경우에는 <삼생삼세 십리도화>가 <동궁>에 비해 훨씬 매운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금과 현녀의 악행을 볼 때면 저것들 도대체 언제 벌 받나 싶을 지경입니다.
고구마 스토리가 이어짐에도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야화의 백천 사랑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리 기억을 잃고서도 세 번의 삶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하는 야화는 많은 여자분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작 단계에서 조우정의 외모가 잘 생기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는데, 완주하고 나면 이해할 수 없는 논란입니다.
(옆모습 장인 아닙니까..!!)
이 드라마 이후 조우정은 베네딕트 컴버비치에 이어 못생겼지만 잘 생김을 연기한다는 수식어 생겼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나약하지만은 않은 여주 백천 상신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호족의 여제로 불리며, 소금에게 사이다 복수의 일침을 가할 때면 주체적인 여주의 모습에 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그 전까진 순수하지만 나약하고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인간 소소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요...)
+) 여담이지만, 2017년 작품이라 그런지 CG가 티 나긴 해요..ㅎㅎ
최근 중국 드라마 보면 CG 기술이 정말 많이 발전했음을 느끼는데,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경우 아직까진 어색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볼만한 드라마이니 꾹 참고 완주하시면 인생 중드로 등극할 듯합니다. (나중엔 CG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잘 생기지 않았지만 잘 생김을 연기한다는 조우정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통해 사극 여신으로 거듭난 양미의 연기를 보고 싶은 분!
인생 중드를 찾고 계신 분 또는 중드 첫 입문 드라마를 찾고 계신 분!
모두에게 <삼생삼세 십리도화> 강추하고 싶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인생 중드라고 꼽는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인생 중드가 된 것 같거든요.. 헤헤)
이상 <삼생삼세 십리도화>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삼생삼세 십리도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웨이보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Daily WAT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드라마] 친애적, 열애적 (Go! Go! Squid!) - 7월의 현남친(现男友)을 만든 드라마 (넷플릭스 중드 추천) (0) | 2020.11.25 |
---|---|
[대만 드라마] 상견니 (想见你) : 타임슬립 드라마, 제발 스포 없이 보세요! (0) | 2020.11.21 |
[뮤지컬] 그날들 /故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든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0) | 2020.11.19 |
[중국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香蜜沉沉烬如霜) / 인생 중드 추천작 (티빙 중드 추천) (0) | 2020.11.16 |
[중국 드라마] 동궁 (东宫) : 현생 불가! 여운이 길게 갔던 짠내나는 드라마 (웨이브/왓챠 중드 추천) (4) | 2020.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