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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香蜜沉沉烬如霜) / 인생 중드 추천작 (티빙 중드 추천)

by 셀자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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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중국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많이들 추천하는 또 다른 작품인데요.

(삼생삼세 십리도화, 화천골에 이어 중드 3대 선협물이라는 얘기가 있지요...)

아마 <삼생삼세 십리도화>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세 번의 생에서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방영 정보 -

 

- 향밀침침신여상 -

 


<향밀침침신여상>은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는 등륜, 양쯔, 라운희 주연의 선협 판타지 로맨스 물입니다.

2018년 중국에서 방영되었고, 한국에서는 중화 TV에서 2019년 총 60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63화로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티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향밀침침신여상>의 뜻은 '달콤한 향기는 여울지고, 사랑은 재로 남아 흩어지네'입니다.

처음엔 생각 없이 봤는데, 다 보고 나니 제목이 전체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네요.


- 인물 소개 -

 

- 향밀침침신여상 -

 

욱봉 (등륜) - 천계의 화신
천계의 화신, 인간계 습왕, 마계 마존으로 한결같이 금멱을 사랑하는 욱봉 ㅠ_ㅠ
물론 여러 상황상 금멱을 미워하긴 하지만 돌아보면 항상 금멱만 사랑했던 인물입니다.

(등륜이라는 배우의 연기력도 빛이 났고, 또 참 웃음이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금멱 (양쯔) - 화계 화신의 딸
4천 년 동안 포도 정령으로 살다가 천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화계 포도 정령, 성의족 성녀, 천계 수신으로 욱봉을 사랑하고 많은 고난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금멱 역시 한결같이 욱봉을 사랑합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 향밀침침신여상 -

윤옥 (라운희) - 천계의 야신, 욱봉의 이복형
밤을 관장하는 야신 윤옥은 여러 가지 아픔을 가진 인물입니다.
유일하게 금멱만 포기 못하겠다 하지만, 계속 짝사랑만 하는...ㅠ_ㅠ
천후의 아들이 아니라 설움을 겪고 자라고, 생모도 천후의 손에 죽게 되면서 복수를 꿈꾸는 인물입니다.
윤옥의 변해가는 과정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복하군(랴오진펑) - 뱀 신선

 항상 금멱을 도와주는 인물이죠!
극 중 웃음을 주는 인물입니다.
복하군의 농담에 가끔 피식하게 됩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수화 공주(왕이페이) - 조족의 공주 (공작)
정말 악독한 캐릭터죠.
욱봉을 너무 사랑해서 욱봉을 가지기 위해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는 인물입니다.
역시나 도대체 언제 벌 받나? 싶은 마음을 들게 합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류영(천위치) - 마계 변성 왕의 딸, 공주
욱봉과 의형제를 맺어, 호형호제하는 사이.
욱봉과 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 인물입니다.
특히, 류영과 모사의 사랑 이야기도 인상적이고 안타까운 스토리였습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그 외에도 천제 (리얼 빌런 캐)와 천후, 류영의 사랑 모사 (기연), 월화 선인 등 많은 인물이 드라마의 서사를 더해줍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마지막으로 그냥 제가 추가하고 싶었던,
항상 욱봉과 금멱의 사랑을 응원하던 제가 애정 하는 월하 선인! ㅎ_ㅎ
인간계 인연을 관장하는 신선으로 사랑에 참 관심이 많은 인물입니다.
특유의 가벼운 분위기가 극 중에서 소소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 줄거리 -

 

- 향밀침침신여상 -

 

화신은 사랑으로 상처를 크게 받아 정겁을 겪게 될 딸, 금멱 (양쯔)에게 태어나자마자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운단을 먹입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니 사랑을 몰라 정겁을 겪지 않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ㅠ_ㅠ

그러나, 이 운단 때문에 드라마는 너무 많은 고구마를 먹는다는...)

화신의 딸 금멱은 4천 년을 화계의 결계 안에서 화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포도 정령으로 살게 되는데요.

 

어느 날 열반을 하기 위한 수련 중인 천계의 화신 욱봉(등륜)은 누군가의 기습 공격을 받아 화계로 떨어지게 됩니다.

금멱은 불에 까맣게 타버린 새로 화계에 떨어진 욱봉을 구해줍니다.

또, 욱봉에게 자신을 천계로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금멱이 천계에 가서 욱봉의 서동으로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선대부터 이어진 은원과 지독한 사랑 사이에 놓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 개인적인 후기 (스포 주의) -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향밀침침신여상 -

마지막화까지 오면서 도대체 욱봉이란 금멱은 언제쯤 행복해지나 오매불망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였습니다.
둘이 잘 되나 하면 항상 시련과 고난이 닥쳐 (무슨 사연이 이리 많은지... 지독해도 너무 지독해...)

마지막까지 참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위 장면은 정말 너무 안타까움이 많은 장면... ㅠ_ㅠ


고구마 백만 개를 먹으며, 마지막 화까지 달렸는데 행복한 장면이 많길 바란 건 저뿐인가요?
갑자기 당월이 나와서 여기까지라고 할 때는 조금 허무하기까지 했습니다 ㅠ_ㅠ

(그래도 해피엔딩이니 기뻐해야하는 걸까요...?)

 

- 향밀침침신여상 -
- 향밀침침신여상 -
- 향밀침침신여상 -


제 개인적으로는 성의족 성녀였던 금멱과 습왕 욱봉의 사랑 얘기가 나왔던 겁을 겪으러 간 인간계 스토리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둘 다 솔직할 수 있었던 상황과 직진하는 습왕 덕분에 흐뭇하게 봤네요 :)

운단 때문에 사랑을 모르던 시절도 순진, 쾌활했지만 감정을 모르니 답답한 마음이 없지 않았고,
다시 천계에서 욱봉 & 금멱 & 윤옥이 지독하게 얽힐 때는 정말 셋 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윤옥의 광기 어린 사랑이란... 라운희의 연기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아마 엮인 모든 은원의 실타래를 다 풀기 위함이겠죠?), 많은 분들이 발랄한 분위기의 앞부분을 많이들 다시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 보기의 굴레로...).

- 향밀침침신여상 -


어쨌든 해피엔딩인지라 저는 <향밀침침신여상>을 기분 좋게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_ㅎ
(등륜은 놓지 못해 ㅠ_ㅠ)

고구마 부분이 많았지만,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난 드라마입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향밀침치신여상>도 재밌게 보실 수 있으니 강력 추천드립니다 :)

 

+) 여담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정말 재밌게 봐서,

둘 다 보실 분이라면 차라리 <향밀침침신여상>을 먼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향밀침침신여상>은 후반부로 갈수록 무거운 이야기 진행으로 (정말 질긴 원한 관계와 파국으로 치닫는 복수) 은근 중도 하차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보고 바로 봤더니, 진행이 좀 느리고 무거운 느낌이랄까요?

 

중드를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삼셍삼세 십리도화>가 좀 더 가볍고 재밌게 볼 수 있는 것 같네요 :)

물론,<향밀침침신여상>도 정말 명작입니다!

 

- 모든 사진은 <향밀침침신여상> 공식 웨이보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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