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인사동에 위치한 고깃집 853 (ㅍㅇㅅ)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혼자 사는 1인으로 집에서 고기 구워 먹기란 참 꺼려지는 일인데요.
특히 사방으로 기름이 튀는 소고기, 돼지고기는 집에서 구워 먹으려면 정말 큰 마음을 먹어야 해서, 가급적 나가서 먹는 편입니다.
이 날도 '간만에 삼겹살을 먹을까?' 하는 얘기에 쌍수 들고 환영하며 먹으러 갔습니다 :)
- '853 (ㅍㅇㅅ)' 위치 -
853은 인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돼지고기 구이집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작은 골목으로 이어진 길로 안내하고 있는데요.
인사동 문화의 거리, 쌈지길로 이어지는 큰길로 내려가시는 게 찾기 편합니다.
작은 골목 안 쪽으로 들어가야 하니 들어가야 하는 골목을 지나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ㅎ_ㅎ
인사동에 위치한 가게답게 외관은 한옥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금색으로 만들어진 간판이 왠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네요.
건물 밖에 커다란 메뉴판이 달려있기 때문에 853의 메인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단연 구이 메뉴로 목살, 삼격살, 가브리살, 항정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입니다.
조금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셨습니다 :)
- '853 (ㅍㅇㅅ)' 메뉴 -
853의 메뉴판입니다.
먼저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구이 메뉴 (BBQ menu)입니다.
구이 메뉴는 전 타임 주문이 가능하고, 목살, 삼겹살, 가브리살, 항정살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소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합니다.
메뉴 하단에는 853 고기를 맛있게 먹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준비되는 각종 양념을 찍어 먹는 것인데요.
히말라야 암염, 겨자씨, 와사비, 갈치속젓, 보리 쌈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는 사이드 메뉴입니다.
고기전과 막국수 (물/비빔),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계란찜, 공깃밥, 명이나물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명이나물이 1,000원으로 유료라는 점 ㅠ_ㅠ
주류 메뉴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소주, 맥주, 음료, 칵테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853의 소개글이랄까요?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있었는데요.
853의 고기에 대한 자부심, 쌀에 대한 자부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음식점이라면 당연하겠지만, 메뉴의 한 페이지로 써놓으니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853 (ㅍㅇㅅ)' 개인적인 후기 -
저는 목살 1인분, 삼겹살 1인분, 맥주 1병을 주문했고, 나중에 추가로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
먼저 고기가 나왔습니다.
양이 조금 작아 보이긴 하지만, 두툼해서 실제로 먹었을 때 적은 양은 아니었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입니다.
메뉴에서 소개된 각 소스 (겨자씨, 갈치속젓, 보리 쌈장, 히말라야 암염과 와사비)가 준비되어 있고, 추가로 상추, 파채, 피클, 백김치, 김치, 코울슬로, 미역국이 준비됩니다.
모든 반찬이 다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의외의 기본 찬인 미역국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조개가 들어있었는데, 깔끔하면서도 입을 맴도는 감칠맛이 대단했어요!
고기는 직원 분께서 알아서 구워주십니다.
가만히 앉아서 구워주는 고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ㅎ_ㅎ
요즘에는 구워주는 고깃집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고기 타는 거 보면서 뒤집으랴 자르랴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고기의 겉이 적당히 익으면, 한 입 사이즈로 잘라서 굽습니다.
갈치 속젓도 끓여서 고기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는 것 아시죠?
제주도 고깃집이나 서울에서 제주 흑돼지 고깃집을 가면 멜젓을 찍어 먹는 게 참 신기하고 맛있었는데, 이제는 제주도 흑돼지 고깃집이 아니더라도 멜젓이나 갈치속젓을 내놓는 가게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직원분께서 다 익으면 먼저 히말라야 암염을 찍어서 먹어보라고 접시에 고기 1점을 놔주십니다.
다음은 와사비와 겨자씨!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고기든 고기에 와사비 얹어 먹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당연히 맛있지 말해 뭐하나요?)
개인적으로는 목살은 소금 또는 와사비, 겨자씨에, 삼겹살은 된장과 갈치속젓에 찍어 먹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삼겹살의 기름기가 짭조름한 갈치 속젓이랑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것을 찍어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이에요 ㅎ_ㅎ)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배가 부르긴 하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비빔 막국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15분 소요라고 쓰여있었는데, 정말 그 정도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새 고기를 다 먹어서 아쉬웠어요!
비빔막국수는 7,000원으로 후식 메뉴는 아니라서 그런지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양에 비해서 맛은 평범했습니다. 무난 무난...
그래도 비빔면과 고기 한 점을 같이 먹는 한 입은 최고 아닌가요? ㅋ_ㅋ
다음번에는 고기를 주문할 때 같이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스와 맛있는 고기, 그리고 깔끔한 기본 반찬 때문에 고기를 먹었음에도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고기에서도 깔끔한 맛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853 (ㅍㅇㅅ)의 영업시간은
매일 12:00 - 23:00까지입니다.
15:00 - 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인사동 맛집 '853 (ㅍㅇㅅ)' 방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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