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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WATCH

[영화] 위키드 (Wicked) 더빙 무대 인사 관람 후기

by 셀자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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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위키드 (더빙) / 메가박스 / 돌비 시네마 / 무대인사
(박혜나, 정선아, 고은성, 정영주, 남경주)

엘파바는 박혜나 배우, 글린다는 정선아 배우, 마담 모리블은 정영주 배우, 마법사는 남경주 배우, 피예로는 고은성 배우가 더빙했다.

엄청난 한국 더빙 캐스트로 유명했어서, 나는 무대인사가 있는 더빙을 먼저 보기로 했다.


무대인사는 시영 시에 이루어졌는데, 영화를 보기 전이라 그런지 잘 봐달라는 간단한 인사 정도였다.
정영주 배우님이 확실히 말솜씨가 좋으셔서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셨고, 관객 중에 고은성 배우 팬 분이 있어서 즐거웠다.
(역시 누군가를 열렬히 좋아한다는 건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
다만, 정말 무대 인사 끝나니 우르르 나가셔서 마음이 안 좋았음…🥲
영화를 보고 나니 종영 시 무대 인사가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다.


여기부터는 개인적인 후기.

나는 뮤지컬로 위키드를 2번 봤었다 (뮤덕은 아닌데, 내한 공연을 한 번 봤었고, 우연히 뉴욕 여행 중에 위키드를 봤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뮤지컬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생생한 감동이라고 한다면, 확실히 영화는 전체를 조망하듯 보는데서 오는 높은 이해도가 장점이다.
뮤지컬로 봤을 때는 내용 전개가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었다 (2번 관람 모두 영어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음.).
영화는 확실히 내용 이해가 쉽다…!

처음에 아리아나 그란데가 등장하면서 한국말로 된 더빙을 들었을 때 ‘아… 더빙 괜히 봤다. 망했네…’라고 생각했었다😇
약간 인지 부조화가 너무 심했달까…?
원래도 더빙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서 그런지 너무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30분 정도 진행이 되니 완벽하게 적응 완료.

뮤지컬에서 내가 이해했던 글린다의 이미지보다는 좀 더 공주스러워져서 당황하긴 했다.
어찌 되었든 둘의 우정(?) 이야기도 나름의 감동이 있었고, 꿈을 위해 날아오르겠다는 엘파바도 멋있었다.
뭔가 나도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준다.

러닝 타임이 조금 길다 싶긴 하지만, 마지막 엘파바가 빗자루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 보고 나면 절대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박혜나 배우님이랑 정선아 배우님 진짜 최고에요👍🏻👍🏻
내 사전에는 N차 관람이란 것은 없다였는데, 자막 버전도 꼭 다시 보러 가는 것으로 다짐했다.

위키드 꼭 보세요…!  제발…🙏🏻
(더빙 조금만 적응하면 대박입니다.)

- 영화 <위키드>의 포스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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