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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AT

[서울 / 익선동 맛집] 담솥 : 호불호 갈리는 가지를 맛있게 먹게되는 가지 솥밥 맛집 내돈내산 후기

by 셀자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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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익선동에 생긴 솥밥 맛집 담솥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오이, 민트 초코과 함께 호불호가 심한 가지를 주재료로 하는 가지 솥밥이 유명한 집인데요.

생방송 오늘저녁 1911회 (2022.11.29)에 스테이크 솥밥 / 가지 솥밥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월 매출 1억 이상의 맛집으로 소개되었더라고요🙄


- '담솥' 위치 -


담솥은 맛집이 많은 익선동 골목에 있고,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익선동 골목이 워낙 좁기도 하고 미로처럼 찾기 어려워서 한참을 돌고 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잘못 들어가면 막힌 길이 나오더라고요😂


- '담솥' 내부 -


담솥은 100년 된 가옥을 최소한으로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 내부에 기존 가정집의 잔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테이블은 4인 테이블로 대략 10개 정도 놓여있습니다.

 

가게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테이블 수가 많지 않고, 솥밥 특성상 빠르게 먹고 나오기는 어려워서 그런지 은근 대기 시간이 길더라고요.
평일 11시 30분쯤 도착했으나 40분 이상 대기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담솥' 메뉴 -


담솥은 가게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솥밥 전문점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가지 솥밥과 매운 가지 솥밥, 스테이크 솥밥이 유명합니다.
솥밥 이외의 메인 메뉴인 스키야키, 사이드 메뉴인 튀김, 사시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상차림 스타일의 밥집이다 보니 주류는 테라 캔 맥주 한 종류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담솥' 개인적인 후기 -


저는 지인과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요.
지인은 가지 솥밥, 저는 매운 가지 솥밥을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담솥 Tip이 나와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담솥 팁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까?라고 잠깐 고민해 봅니다.
다른 솥밥 집의 먹는 법과 비슷해서 어서 주문한 가지솥밥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그때 그때 만들어서 나오다 보니 음식이 나오기 까지도 약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안 그래도 대기를 했던 터라 직장인인 제가 점심시간에 먹기엔 시간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매운 가지 솥밥 (11,000원)이 나왔습니다.
솥뚜껑을 열어보니 보기만 해도 약간 매콤할 것 같은 가지가 수북하게 담겨있습니다.
가지 덮밥과 김치, 단무지, 젓갈, 약간의 샐러드와 된장국 그리고 보리차 주전자가 함께 나옵니다.

 


지인이 주문한 기본 가지 솥밥 (11,000원)입니다.
매운 가지 솥밥과 구성은 동일하고 가지 양념만 매운 양념이 아닌 간장 양념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니 기본 가지 솥밥도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솥에 담겨있는 가지와 밥을 전부 옆의 빈 그릇으로 옮겨주고 솥에 보리차 물을 부어줍니다.
매운 가지 볶음과 다진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가지만 있었으면 불호인 분들이 많을 텐데 다진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밥이랑 잘 어울립니다.

 

매운 가지 솥밥은 고추장 베이스 느낌의 구수하면서도 깔끔하게 매운맛이 납니다.
기본 가지 솥밥은 간장 베이스의 담백한 맛이 납니다.
다음엔 기본 가지 솥밥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가지가 잘게 썰어진 것이 아니라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씹어 먹었을 때 촉촉함이 남아있습니다.
잘게 썰어서 흐물흐물한 가지가 아니어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만 가지가 흐물흐물해서 싫어했던 거 아니죠...?헿😎)
예전에는 가지를 싫어했었는데, 언제 이렇게 좋아하게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가지 솥밥을 다 먹은 후 보리차를 부어놓은 솥을 열어봤습니다.
저는 매운 가지 솥밥이라 숭늉이 살짝 빨간 국물로 변해있었는데요.
마무리 입가심을 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

한 그릇의 든든한 한 끼를 드시고 싶다면 솥밥 정식만 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가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담솥의 영업시간은
매일 11:00 22:00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21:00까지, 15:30 - 17:00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익선동 솥밥 맛집 담솥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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