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경복궁역 맛집] 김진목삼 : 서촌 인생 돼지고기 맛집 내돈내산 후기

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서촌의 인생 돼지고기 맛집인 김진목삼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김진목삼은 서촌에 1호점과 2호점 2개의 지점이 있는데요.
저는 그중 1호점을 방문했습니다.

- ‘김진목삼’ 위치 -

김진목삼 1호점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종마을 음식 문화 거리 끝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온사인으로 된 김진목삼이라는 글씨로 가게를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작아서 지나칠 뻔했습니다

- ‘김진목삼’ 내부 -

김진목삼의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습니다.
1호점과 2호점 모두 대략 8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 개수가 많지 않다 보니 회전율이 엄청 빠른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인과 출발할 때 테이블링 앱으로 미리 대기를 걸었고, 도착하고 15분 정도 추가로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1호점이 웨이팅이 많다면 2호점이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재빠르게 2호점도 확인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김진목삼’ 메뉴 -

김진목삼은 돼지 고깃집답게 메인인 구이 메뉴가 목살/삼겹/항정 3가지만 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좀 슬펐지만, 그래도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닌 듯합니다.
참고로 항정살은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평일 저녁에 방문했을 당시 판매 중이었으니 아주 적은 수량은 아닌듯합니다.

- ’김진목삼‘ 개인적인 후기 -

저는 지인과 둘이서 방문했습니다.

먼저 자리를 안내받자마자 밑반찬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열무장아찌, 양파 장아찌는 사장님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는 반찬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진목삼 반찬들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우선 지인이 좋아하는 삼겹살 2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삼겹 2인분 (16,000원 / 1인분)이 나왔습니다.
항상 2인분은 묘하게 양이 작은 느낌인 건 저만의 느낌이겠죠? 🥲
물론 먹어보니 2인분은 2인분이었습니다😆

직원 분께서 전부 구워주는 시스템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환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지 고깃집 특유의 연기에 질식할 것 같은 느낌도 없습니다.

고기 첫 점은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라고 하고, 두 번째 점은 멜젓과 황태포를 갈아서 만든 가루를 뿌려서 먹어보라고 하는데요.

소금을 찍어 먹는 건 당연히 담백하니 맛있었지만 저는 멜젓에 황태포 가루 뿌려 먹는 것도 색다르니 맛있었습니다.
요즘 멜젓을 주는 데는 참 많은데 황태포 가루는 특이하더라고요.
황태포 가루가 황태포만 있는 게 아니라 양념이 돼있어서 감칠맛이 증폭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구워진 삼겹살을 작은 접시에 옮겨 담아주면 이제 취향껏 먹으면 됩니다.

먹다가 아쉬워서 목살도 1인분 (16,000원) 시켜보았습니다.
1인분이라 그런지 소박하더라고요😂

역시 목살도 다 구워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저는 목살에 와사비를 얹어서 먹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목살과 삼겹살 모두 너무 맛있습니다.
삼겹은 쫀득하고 목살은 두툼하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게에 있는 모두가 왜 웨이팅을 하면서 먹는지 이해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입니다.

목살과 삼겹살을 맛보고 나니 배는 부르지만 항정살을 맛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항정살 1인분 (18,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얇고 길게 썰려 나오는 항정살을 생각했는데, 통으로 된 항정살이 나왔습니다.

통으로 된 항정살을 구워서 두툼하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잘린 항정살은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중간 그 어디쯤이라고 해야 될까요?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느낌이라 쫄깃하면서도 고기 육질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부위였습니다. 먹어보니 많은 분들이 인생 돼지고기 맛집으로 인정하는 이유가 있는 집입니다👍
다 먹고 너무 배가 불러서 후식 메뉴를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웠어요!

돼지고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드리고 싶은 서촌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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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목삼의 영업시간은
매일 1500 - 23:00까지입니다.
월요일 휴무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김진목삼 방문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