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서촌에 위치한 공기식당 방문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서촌에 비밀처럼 숨겨진 식당입니다.
(이제는 좀 많이 알려진 것 같지만요..)
공기 식당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9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 보면 작은 간판이 여기가 공기식당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입구 앞에는 오늘의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공기식당은 작은 가게로 카레와 일본 가정식을 주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때때로 변경 됩니다.
지난 방문 때는 버터 치킨 카레와 그린 커리, 치킨 난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그린 커리 대신 두부 함박 정식이 메뉴로 올라와 있네요.
메뉴판에 간단한 메뉴 설명과 함께 오늘의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4개 그리고 창가 자리 2석이 준비되어있으며 최대 1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내부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벽면에 일본 감성의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장님의 아기자기한 감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탓인지 테이블에 플라스틱 칸막이가 쳐져있고, 손 소독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은 냉장고에서 셀프로 가져오면 됩니다 :)
버터 치킨 카레와 치킨 난반을 주문했습니다.
혼자 먹기엔 좀 많지만 왠지 난반을 빼먹으면 섭섭한 것 같습니다.
저는 공기식당의 버터 치킨 카레를 좋아하는데요.
인도식과 일본식이 섞인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말해 뭐하나요.. 맛있다는 얘기입니다.
버터 치킨 카레는 향신료가 들어가 있어 조금 이국적인 맛이 납니다.
고수 같이 강한 향이 아니라, 먹기 좋았습니다.
향신료가 카레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전 향신료를 실수로 와자작하고 씹어서 윽-하며 뱉었습니다. (향신료에 약한 편...)
사이드로 주문한 난반도 추가로 같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치킨 난반을 생소하게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치킨 난반은 일본의 향토 음식으로 튀긴 닭고기에 타르타르소스를 뿌려먹는 미야자키 대표 음식입니다.
공기 식당의 치킨 난반은 빵가루를 입힌 닭가슴살을 튀겨, 간장 베이스의 난반즈 소스를 밑에 깔고 위에 타르타르소스를 얹어 나옵니다.
또, 기본 반찬으로는 피클이 나오는데요.
유자 청이 들어가 있는 듯합니다. 유자 향이 나면서 상큼합니다.
튀긴 음식인 난반과 먹을 때 상큼하니 조합이 좋습니다.
올 때마다 버터 치킨 카레를 시켜 먹게 되는 집입니다 :)
밥 위에 계란 프라이가 얹어져 나오는데, 노른자 터트려서 비벼먹으면 꿀 맛입니다.
참고로 밥은 리필 가능하다고 하니 부족하시면 더 요청하여 드시면 됩니다.
다음번에는 버터 치킨 카레 말고 다른 메뉴도 시켜서 먹어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참고로 주방에서 사장님 혼자 일하고 계셔서, 주문 시 음식이 나오는데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직원 분도 주문 시 사전에 고지를 해줍니다 (대략 어느 정도 걸리는데 괜찮은지...).
점심시간 같은 혼잡한 시간에 방문 시에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깔끔한 맛의 카레나 일본 가정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공기 식당 추천드립니다.
공기식당의 운영 시간은
평일은 11:45 - 20:00까지
(브레이크 타임 14:30 - 17:30),
주말은 12: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까지 입니다.
참고로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공기 식당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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