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후쿠오카 기온역 근처의 숨겨진 소바 맛집인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사실 다른 우동집을 방문했는데 솔드 아웃이라 우연히 들르게 된 집인데 너무 추천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 위치 -
소바 나가타는 지하철 기온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봤을 때는 일본 가정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구글 지도 리뷰에도 가정집인 줄 알았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 내부 -
구글 지도를 믿고 내부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는데 내부는 더 가정집처럼 생겼습니다.
잘못 찾아온 게 아닐까 했지만 좁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소바 나가타가 나옵니다.
부부로 보이는 사장님 두 분이 운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오픈 주방에 붙어있는 바 테이블과 안 쪽에 2개의 테이블 자리로 이루어져 있는 다소 작은 식당입니다.
테이블에서 보이는 바깥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조용한 가게입니다.
-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 메뉴 -
소바 나가타의 메뉴가 자리에 놓여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영어 메뉴가 없었습니다.
(구글 번역 필수!)
더욱더 숨겨진 맛집 느낌이 납니다.
실제 일본 현지인 맛집 같은 느낌에 약간 신이 났습니다😎
앞에 따로 적혀 있는 것은 소 스지 자루, 소 스지 소바입니다.
스페셜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메뉴판을 보면 냉 소바와 온 소바로 나뉘어 있습니다.
구글 번역의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고민되서 사장님께 추천 메뉴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참깨 소바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 개인적인 후기 -
저는 여행 마지막 날 혼자 방문해서 참깨 소바와 고민 끝에 맥주 1병을 주문했습니다.
에비수 맥주(¥650)가 먼저 나왔습니다.
한잔 시원하게 마셔줍니다.
여행 막바지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맥주는 꿀맛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나가타 소바에 생맥주는 없습니다🥲
그래도 컵에 따라서 마시는 병맥주만의 감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참깨 소바 (¥770)가 나왔습니다.
삶은 메밀 소바면과 쪽파, 참깨 소스의 단출한 조합입니다.
일본 음식은 나오면 항상 양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데, 먹다 보면 배가 부릅니다.
개인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습니다🙂
쪽파를 참깨 소스에 털어 넣고 소바 면을 넣어 먹어 줍니다.
소바 면은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찰기 없는 메밀 면이지만 까끌거리진 않습니다.
참깨 소스는 간장과 참깨 조합의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
짭조름하면서 참깨의 고소하면서도 살짝 되직한 맛이 있습니다.
너무 푹 찍어 드시면 짤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여자 사장님께서 가져다주시면서 참깨 소스에 부어서 먹으라고 하십니다.
구글 번역을 활용해서 면수냐 물으니 그렇다고 건강에 좋다고 먹으라 하셨습니다😆
근데 이 참깨 소스와 면수의 조합이 미쳤습니다.
메밀 면을 삶은 면수의 구수함과 참깨의 고소함 그리고 적절한 간이 삼박자를 이뤄서 개운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일종의 숭늉 같다고나 할까요?
싹싹 비우고 왔습니다.
사장님의 친절함과 정갈한 소바 한 그릇, 거기에 착한 가격까지 너무 완벽한 여행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영어와 한국어 메뉴가 없었던 것이 후쿠오카의 현지인 맛집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깔끔하고 조용한 소바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蕎麦 なが田 (소바 나가타)의 영업시간은
매일 12:00 - 15:00까지입니다.
월요일 & 화요일 휴무
📍 3-17 Gokushomachi, Hakata Ward, Fukuoka, 812-0037 일본
- 이 포스팅은 후쿠오카 소바 나가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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