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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AT

[서울 / 삼각지역 맛집] 평양집 : 양, 곱창, 차돌박이 소 특수 부위부터 양밥까지 삼각지 노포 맛집 내돈내산 후기

by 셀자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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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삼각지역에 위치한 노포 맛집인 소 화로구이 전문점 평양집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평양집은 소 특수 부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맛집으로,
수요미식회 100회 (2017.01.11)에 곱창/내장 곰탕 맛집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평양집’ 위치 -


평양집은 지하철 3, 6호선 삼각지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판에서부터 오래된 노포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가게 앞으로 주차가 1~2대 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 곱창을 먹기로 한 순간 음주 예정이기 때문에 (헿😆)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평양집' 내부 -


저는 주말 늦은 오후 시간대에 방문했는데요.
주말 오후 시간 대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에 자리가 있는데, 점심 시간대에는 1층만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2층이 더 넓습니다.)

식사 메뉴인 내장곰탕을 드시고 가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가게로 들어가면 점원 분께서 뭘 먹을지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구이 메뉴를 드시는 분들과 식사하시는 분들 자리를 나눠서 앉힙니다.
아마 구우면서 나는 연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평양집' 메뉴 -


평양집의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다양했는데요.
식사 메뉴인 내장곰탕 (일반/특)이 있고, 구이 메뉴로 다양한 소 특수 부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내장 곰탕의 경우, 평일은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주문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국내산에 부위가 부위이니 만큼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보통은 양, 곱창, 차돌박이를 가장 많이 드시는 편이고, 좋아하는 특수 부위가 따로 있는 경우에는 취향껏 드실 수 있습니다.

- '평양집' 개인적인 후기 -


저는 지인들과 셋이서 방문했었는데요.
많이들 시키는 차돌박이, 양, 곱창을 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먼저 화로가 들어오고 밑반찬과 각종 소스들이 준비됩니다.
밑반찬으로는 생 양배추와 깍두기가 준비되고, 구이용 마늘 그리고 찍어 먹을 수 있는 고추장과 간장 소스가 준비됩니다.


양 (28,000원/1인분), 곱창 (26,000원/1인분) 그리고 차돌박이 (28,000원/1인분)가 나왔습니다.
대개 곱창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들은 보통 초벌 상태 또는 익혀서 나오는데, 평양집은 익히지 않은 상태로 나옵니다.
생으로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곱창을 깨끗하게 세척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초벌 또는 익혀서 나오는 집이 깨끗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평양집이 그만큼 생 곱창으로 구워도 맛에 자신이 있다는거죠😆


금방 익는 차돌박이 먼저 구워서 먹었습니다😁
구워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는 맛있게 먹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접시에 150g씩 담겨서 냉동 상태로 제공되는데요.
접시와 한 몸이 된 차돌박이가 녹기를 살짝 기다려야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냉동인게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차돌박이의 맛은 많이 먹는 이유가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힙니다👍🏻


차돌박이를 다 먹을 때쯤 곱창과 양을 올려주었습니다.
평양집에서 저와 같은 조합으로 드신다면, 꼭 양과 곱창을 먼저 올려주세요.
초벌된 상태가 아니다 보니 익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먹는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면 양과 곱창을 먼저 올리고 차돌박이를 한쪽에서 먼저 구워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을 슥 보고 곱창을 돌돌 말아서 구워줬습니다.
근데 곱창 자를 때마다 곱이 흘러서 너무 슬펐어요🤯
곱창은 고소한 곱 맛을 먹는 사람이라 제가 잘 못 구우니 초벌이 낫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도 정말 고소하니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양 또한 평소에 즐겨먹는 부위는 아니지만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평양집에서 먹어보고 난 후 양 맛에 매료되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양과 곱창 1인분씩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한 맛이 깔끔해서 그런지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탄수화물! 양밥 (16,000원)입니다.
볶음밥 치고 좀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볶음밥에 양이 꽤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볶음밥에 들어있는 깍두기와 양 그리고 기름의 맛이 어우러져서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저는 이 양밥에 간장 소스에 들어 있는 고추를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살짝 달달한 간장 맛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양과 곱창을 메인으로 해서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돌박이는 굳이 이 집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다음번에 수요 미식회에 나온 내장 곰탕을 먹으러 와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소인지라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깔끔한 맛의 소 특수 부위 구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입니다👍


평양집의 영업시간은
매일 7:00 - 21:30까지입니다.
월요일 정기 휴무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삼각지역 노포 맛집 평양집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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