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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EAT

[강원 / 횡성 둔내 맛집] 태기산 막국수 : KTX 둔내역 근처 들깨막국수, 메밀 전병 로컬 맛집 내돈내산 후기

by 셀자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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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태기산 막국수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태기산 막국수는 강원도 횡성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로컬 맛집입니다.


- ‘태기산 막국수’ 위치 -


태기산 막국수는 KTX 둔내역에서 나오셔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KTX를 타기 전 방문했습니다.

 


KTX 둔내역과도 굉장히 가까워서 저 같은 뚜벅이가 방문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점심 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필수인 집이라는 후기를 접했는데, 저는 기차 시간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더니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 '태기산 막국수' 내부 -


태기산 막국수의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 했더니 구석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테이블은 모두 4인 테이블이고, 7개의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가게 안 쪽으로도 방이 있었는데, 오픈 시간대에 갔더니 안 쪽은 아직 오픈하지 않았더라고요.


- '태기산 막국수' 메뉴 -


태기산 막국수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기본 물막국수인 막국수와 비빔 막국수가 있고, 이 집은 특이하게 들깨 막국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 사이드 메뉴인 감자전, 메밀 전병, 수육이 있고, 주류 메뉴로 메밀 꽃술과 모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태기산 막국수' 개인적인 후기 -


저는 혼캠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혼자 방문했고, 들깨 막국수와 메밀 전병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는 식초와 설탕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첨가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막국수에는 식초나 설탕을 넣어 먹지 않는 편이라 패스했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들깨 막국수 (9,000원)와 메밀 전병 (7,000원)이 나왔습니다.
뭔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조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들깨 막국수는 물막국수 위에 들깨 가루가 뿌려져 있고 그 위에 메밀 순이 올라가 있는데요.
막국수는 전체적으로 삼삼한 편이라 자극적인 막국수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메밀가루가 굉장히 꼬숩고 묘하게 달달한 맛이 납니다.
달달한 맛은 아마 육수 때문인 것 같은데,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자꾸 육수를 들이켜게 합니다.

 

 

메밀 순의 쌉싸름한 맛과 슴슴한 메밀면 그리고 달달한 들깨 막국수 육수의 합이 계속 먹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양이 좀 많으신 분들이라면 곱빼기 막국수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이 많은 편은 아니고 딱 속이 편할 정도의 양입니다.
괜히 곱배기 메뉴가 있는 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막국수와는 별개로 이 집의 킬링 포인트는 열무김치입니다!
밑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무채가 나오는데요. (무김치라고 해야 하나요?)
이 무채는 사실 특별할 것이 없었는데, 열무김치가 정말 시원합니다.
슴슴한 막국수와 기름진 전병을 깔끔하고 시원한 열무김치가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은 메밀 전병입니다.
메밀 전병은 기본 고기 메밀 전병과 김치 메밀 전병이 한 줄씩 나옵니다.
메밀 전병 자체는 특별하게 이 집만의 맛이라는 건 없었지만 방금 튀기듯이 구워 나온 전병은 특별함이 없어도 막국수와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병을 씹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막걸리가 한 잔 당겼지만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꾹 참았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횡성 여행을 하시면서 꼭 들르는 집인지 이해가 됩니다,
슴슴하지만 묘하게 자꾸 생각나는 맛이라 다음에 횡성에 여행을 온다면 또다시 들르고 싶은 그런 집입니다.


태기산 막국수의 영업시간은
매일 10:00 - 19:30까지입니다.

 

 


- 이 포스팅은 제 돈 주고 사 먹은 둔내역 맛집 태기산 막국수 방문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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