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셀자 입니다 :)
오늘은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Ratskeller Leipzig 방문 후기를 준비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작센 주의 가장 큰 도시로 많은 분들에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Ratskeller는 라이프치히 여행을 검색하면 단연 1등으로 추천되는 맛집이고, 트립어드바이저 2023년 Best of the Best 맛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Ratskeller' 위치 -
Ratskeller라는 말이 시청사 지하 식당이라는 뜻으로, 라이프치히 신시청 지하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Hotel NH Leipzig Zentrum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NH Hotel에서 묵었던지라 도착한 첫 날 바로 눈에 띄는 식당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덥기는 했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도 부는 날씨여서, 테라스 자리에 앉으려고 했으나 예약이 꽉 차있다는 말을 듣고 다음 날 예약을 한 후 방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직접 방문 시에는 가게 내부로 들어가서 직접 예약해도 되고,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 ‘Ratskeller' 내부 -
저는 야외 테라스 자리를 예약했지만, Ratskeller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당은 반쯤 지하에 있습니다.
실내는 예약 없이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돌로 장식된 입구를 지나가면 식당 내부로 이어집니다.
(중세시대에 술집이 이렇지 않았을까 막연한 상상을 하며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부는 살짝 어두운 편으로 바 테이블도 있고, 안 쪽으로는 일반 테이블 좌석도 있었습니다.
안 쪽으로는 맥주 양조 설비도 있었습니다.
- ‘Ratskeller' 메뉴 -
Ratskeller의 메뉴는 굉장히 다채로운데요.
굉장히 많지만 아래의 학센 메뉴가 가장 유명합니다.
👇🏻음식 메뉴👇🏻
https://ratskeller.restaurant/wp-content/speisekarte/speisekarte.pdf
👇🏻주류 메뉴👇🏻
https://ratskeller.restaurant/wp-content/uploads/2024/01/Getraenkekarte-WEB.pdf
자세한 메뉴는 위의 링크에 등록되어 있는 메뉴판 이미지를 보시면 됩니다.
메뉴 해석과 선택이 너무 어려워서 직원 분께 추천을 받았습니다.
직원 분이 추천하는 메뉴는 학센, 비프 룰라드, 슈니첼, 굴라쉬 4가지를 추천해주셨습니다.
- ’Ratskeller' 개인적인 후기 -
일단 저는 야외 테라스 자리를 예약하였기 때문에 테라스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앉자마자 맥주 샘플러 주문했습니다.
맥주 샘플러 (PRO-BIER-SET, 8.9유로)가 나왔습니다.
Helles, Dunkles, Weizen, Gose 4가지 종류의 Lotteraner 맥주가 나오는데, Helles는 페일 라거 맥주, Dunkles는 흑맥주, Weizen은 밀맥주, Gose는 라이프치히의 고제 맥주입니다.
4가지 모두 맛보고 마음에 드는 맥주를 선택, 추가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바이젠은 약간의 바나나향이 나는 막걸리 맛이 나기도 했고, 특히 고제 맥주는 라이프치히 스타일로 시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인 분들은 흑맥주와 밀맥주인 바이젠을 많이들 좋아했습니다.
참고로 고제 맥주는 시큼하고 짠맛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맥주로 유명합니다😅
샘플러를 마시면서 기다리다 보니 학센 (GRILLED KNUCKLE OF FRANCONIAN STRAW PORK, 24유로) 이 먼저 나왔습니다.
비주얼이 진짜 미쳤습니다.
Ratskeller에서 단연 1등으로 추천되는 메뉴는 이 학센인데요.
학센의 경우, 사우어크라우트, 감자가 흑맥주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감자가 정말 미쳤습니다😇
메뉴판에는 Potato dumpling이라고 나와있는데, 감자를 전분이랑 치대서 찐 것처럼 쫀득해서 너무 맛있습니다.
독일에서 이 Potato dumpling을 맛보시는 분들은 다들 이 감자를 극찬하더라고요🥰
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솥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전형입니다👍🏻
학센은 껍질 부분이 바삭해서 진짜 맛있었고, 사우어크라우트와 감자를 조금 썰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야말로 천국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독일 맥주까지 함께 곁들이니 이래서 독일에 와서 술 마시지 싶었습니다.
비프 룰라드 (RINDERROULADE, 23유로)입니다.
비프 룰라드는 얇은 소고기 안에 갖은 재료를 넣고 말아서 익힌 요리로 적 양배추 절임과 감자가 함께 나옵니다.
비프 롤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합니다.
반으로 가르면 안에 야채가 들어있습니다.
고기 피로 만든 만두랑 비슷합니다.
먹다 보니 학센과 소스가 비슷하기도 해서 다양하게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굴라쉬를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슈니첼 (ORIGINAL WIENER KALBSSCHNITZEL, 29유로)입니다.
슈니첼은 학센에 이어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인데요.
얇게 두드려서 편 고기를 튀긴 요리로 얇은 돈가스를 상상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미지근한 감자, 레몬, 크랜베리 잼과 함께 서브됩니다.
Ratskeller의 슈니첼은 송아지 고기로 만들어서 고기는 부드럽고 얇은 튀김옷은 바삭합니다.
전날 지인들과 두꺼운 튀김옷의 슈니첼을 먹었던 지라 이게 바로 찐 독일 슈니첼이지! 하고 외쳤습니다.
사실 슈니첼에 크랜베리 잼을 발라 먹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먹어보면 너무 잘 어울립니다.
한국 돌아와서도 크랜베리 잼을 바른 슈니첼이 생각나서, 크랜베리 잼을 따로 사야 하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규카츠와 비슷한 느낌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학센과 슈니첼은 사실상 독일 여행의 국룰 음식이죠.
어떤 음식을 주문해도 다 맛있어서 라이프치히에 오신다면 Ratskeller Leipzig 방문을 완전 강추 드립니다.
(날씨가 좋을 때엔 무조건 야외 테라스 자리 예약하시길…!🙂)
Ratskeller의 영업시간은
월~목요일은 17:00 - 22:00까지,
금, 토요일은 12:00 - 23:00까지,
일요일은 11:00 - 16:00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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